[칼럼 및 정보]
다이아몬드 팔때, 감정서보다 실상태가 더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서울강남센터 유한수 감정사 입니다. 오늘은 다이아몬드 팔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 중 하나인 ‘감정서’와 ‘실상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이아몬드를 처분하려는 분들 중 감정서만 있으면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감정서는 중요한 참고 자료입니다. 하지만 막상 매입 감정을 받고 나면, 감정서에 적힌 내용과 실제 다이아몬드 상태 사이에 생각보다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다이아몬드 팔때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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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팔때, 감정서보다 실상태가 더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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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서는 ‘발행 시점’의 기록일 뿐
다이아몬드 감정서는 해당 다이아몬드가 감정원에 입고되어 심사를 받은 시점의 상태를 기록한 문서입니다.
GIA, 우신, 현대 등 어떤 감정서든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서가 발행된 이후 다이아몬드는 제품에 셋팅되고, 오랜 기간 착용되거나 보관됩니다.
그 과정에서 거들(테두리) 부분이나 큐렛(뾰족한 아랫부분)에 미세한 깨짐이 생기거나, 내포물의 상태가 감정서의 그림(작도)과 다르게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내포물의 작도가 생략되거나 자외선 형광반응 등급이 실제와 다르게 발행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감정서라는 서류 한 장만 믿고 다이아몬드 팔때 가격을 기대하면, 실제 감정 결과에 실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또한 감정 기술과 기자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각 감정원의 감정 기준도 함께 변화하여 과거보다 훨씬 정밀하고 까다로워졌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혹은 20년 전에 발행된 감정서를 기준으로 등급을 판단하면, 현재의 감정 기준을 적용했을 때 컬러나 투명도 등급이 한 단계 이상 낮게 판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정서의 등급은 변하지 않지만, 감정 기준은 계속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실상태가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다이아몬드 팔때 매입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제로 확인되는 다이아몬드의 상태, 즉 ‘실상태’입니다.
감정서의 4C 등급(캐럿·컬러·투명도·컷)은 가격의 기본 범위를 설정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 범위 안에서의 정확한 가격은 실상태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투명도 SI2 등급의 다이아몬드라도 내포물이 헤비 클라우드(Heavy Cloud) 상태로 확인된다면, 다이아몬드 전체가 뿌옇게 보여 동일 등급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거나 심한 경우 매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헤비 클라우드는 감정서 작도에 표기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 감정서만 보고는 파악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실상태 변수입니다.

이 외에도 LDH(레이저 드릴 홀)나 필드처리와 같은 후처리 흔적, 페더(feather) 내포물의 실제 크기와 위치, 자외선 형광반응의 강도 등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감정서에는 ‘medium blue’로 표기된 형광반응이 실제 자외선 조사 시 강한 블루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쌓이면 같은 감정서 등급이라도 매입 가격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팔때 제값을 받으려면 이러한 실상태 변수들을 전문 감정사가 직접 확인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주는 환경에서 거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서가 없다고 해서 매입 가격이 낮아지거나 거래 자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 감정사가 상주하고 감정 기자재가 갖춰진 전문 센터라면, 감정서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등급을 판단하고 실상태까지 확인한 뒤 매입가격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감정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매입이 불가하다거나 가격이 낮다고 안내하는 곳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네 금은방이나 금거래소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감정사 없이 감정서의 숫자만 보고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실상태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변수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트를 마무리하며…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이아몬드 팔때 감정서보다 실상태가 더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감정서는 발행 시점의 기록이며, 감정서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변수들이 매입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감정사가 직접 감정기자재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이아몬드 팔때는 감정서의 유무와 관계없이, 실제 다이아몬드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전문 센터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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